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지난 18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탈현장 건축(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양측은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보통 건축 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의 경우 강판과 강판 사이 단열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의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으로 이를 대체해 우크라이나 현지 기후에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협약으로 내·외장패널 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OSC 건축분야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다양한 시장 특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 건축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로 의미가 있다"며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공법 실행 및 기술 융복합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등 주요 해외 사업 논의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폴란드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시공업체를 물색하는 등 수처리 및 인프라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