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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 위한 반전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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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5, 2023, 09:09:15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 1위..연매출 2.6조원
서머캐리백 이슈로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
일회성 비용 해소+DT·협업 확대로 돌파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속 성장하던 스타벅스코리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서머 캐리백' 사태 봉합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급감했고 브랜드 로열티에도 생채기가 났습니다. 고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도 부담입니다. 하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업계 1위답게 내부 체계를 정비하고 영업이익 반등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CK컴퍼니가 운영하는 스타벅스코리아는 국내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 독보적인 1위입니다. 1999년 이화여대 1호점을 시작으로 24년간 국내 사업을 하며 2016년 업계 최초 매출 1조원, 2017년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등 무수한 기록을 썼습니다.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합니다.

 

2021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고 최대 영업이익(2393억원)마저 냈습니다. 지난해에도 매출이 2조5939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오르며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1년 만에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서머 캐리백' 논란이 컸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선보인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물질(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격렬한 항의를 받았고 회사는 공식 사과와 함께 108만개 제품 회수(리콜)를 결정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리콜과 관련해 3분기 359억원, 4분기에는 86억원 등 하반기에만 총 445억원을 일회성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보상으로 제시한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3만원)를 포함해 회수 재고 폐기, 무료 음료 쿠폰(3장) 등에 비용이 쓰였습니다. 영업이익률도 4.7%로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영업이익이 부진한 흐름입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05억원, 2분기에는 3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3%, 23.4% 감소한 수치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원두 등 주요 원부자재와 환율 상승에 따라 원가부담이 늘었다는 입장입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스타벅스 본사는 1997년 50대 50 지분율로 한국에 스타벅스 합작 법인을 세웠습니다. 전국 매장 수(올해 2분기 기준)는 1841개이며 연매출은 2조6000억원에 근접했습니다. 2021년에는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본사 지분 중 17.5%를 추가 인수하며 지분율 67.5%로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24년 동안 국내 사업을 영위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적은 3번 있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나면서 2009년에 전년 대비 6.1% 줄었고, 코로나19 발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했던 2020년에 7.7% 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8.9% 감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스타벅스코리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난해 서머 캐리백 환불과 같은 일회성 비용 지출이 없는 만큼 기저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오를 거란 기대감입니다. 앞서 이전 두 번의 영업이익 감소 사례에도 모두 이듬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장 수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30개점, 138개점을 추가 오픈했고 분기별로 는 평균 30개점 이상 출점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7년 즈음부터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과 수령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벅스 DT 매장은 2019년 약 200개에서 현재 400여개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DT 매장은 수도권 외곽 및 임대료가 저렴한 곳에 입접하는 사례가 많아 수익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화상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 협업 프로모션도 강화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걸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테마의 프라푸치노 음료와 푸드, MD, 스타벅스 카드 등은 판매 오픈 당일 준비 물량의 95%가 소진됐으며 현재까지 완판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같은 달 선보인 대용량 '트렌타' 사이즈도 인기입니다. 기존 벤티 사이즈보다도 1.5배 많은 30온스(887㎖) 용량으로 출시 한 달 반 만에 100만잔 넘게 팔렸습니다. 해외 매장에서만 팔던 트렌타 사이즈를 이달 30일까지 국내에서 판매하며 고객 반응 및 판매 추이를 살펴 추후 상시 판매 여부를 검토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경쟁력 높은 음료 푸드 론칭과 함께 트렌타 및 투고백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강화해 올 하반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주변 자연경관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는 한국형 특화 매장인 '더매장' 출점도 확대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개인 컵 할인을 확대하고 스타벅스 리워드 헤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모션 협업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색다른 콘셉트의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들의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걸맞도록 트렌드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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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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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2024.06.19 09:00:09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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