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Tech 테크

지스타2023…현장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발언은?

URL복사

Sunday, November 19, 2023, 10:11:34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지스타 진행
정부, 게임 산업 지원 나서겠다는 뜻 밝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BTC(기업-소비자거래) 및 BTB(기업 간 거래)관 합계 3250개 부스 규모로 열렸습니다.

 

지난 16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개막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정관삼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게임사에서는 구현범 엔씨소프트[036570] 최고운영책임자(COO), 권영식 넷마블[251270]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112040]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제작 지원에서부터 제도 개선까지 뒷받침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영상 축사를 통해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액의 70%를 차지하는 게임산업은 디지털 산업에 미치는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다"라면서 "정부는 게임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지원에서부터 제도개선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제 게임 지스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도 지난 15일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게임이 우리 콘텐츠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힘을 많이 실어주겠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를 가지고 플레이어와 만나러 왔다”

 

개막식에 불참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오전 지스타 개막식이 끝난 뒤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태표는 인사말에서 "8년 만에 지스타에 출전한 거라 혹시 부족한 게 없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라면서 "어젯밤 늦게도 있었고, 새벽에도 직접 나와 하나하나 살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노력에 이용자분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슈팅 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합니다.

 

12월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데모 플레이와 퍼즐 게임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도 지스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LLL 등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MMORPG가 아닌 MMO 슈팅에서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찾아보는 중"이라면서 "배틀크러쉬, BBS 등 무겁지 않고 캐주얼한 장르로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유행에 맞춰 엔씨도 변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서브 컬처 등 소외됐던 장르가 메인으로 바뀌어오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라면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바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개발도 그런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프로젝트든지 내부에서도 만들었다 부쉈다 여러차례 반복하면서 초짜의 모습이 아닌 많은 경험을 통해 플레이어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콘솔뿐 아니라 장르적인 측면에서도 열심히 준비했구나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식 MMORPG 문법 있지 않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6일 지스타 2023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식 MMORPG가 타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위메이드가 지스타 2023에 출시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리’를 두고 한국식 MMORPG라는 지적에 장 대표는 "한국식 MMORPG 문법이 있지 않나"라면서 "천편일률적으로 자동 기능이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자기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게임을 왜 깎아내리는지 모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에 "다양한 유저들이 자기 취향에 맞는 게임을 선택하는 것이 전체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일“이라면서 "이쪽으로 치우치면 문제고 저쪽으로 치우치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장현국 대표는 "내년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인 '나이트 크로우'가 내년도에도 높은 성과를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미르4, 판타스틱4 베이스볼, 미르M을 중국에 출시하며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