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그룹 내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6월 진행된 CEO Investor Day 이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대차 그룹 내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예상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불과하므로 가이던스 가시성 확보를 위한 실적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며 “실적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포인트가 내년 2분기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엔터프라이즈 IT 매출 성장의 핵심이 기존 공장을 위한 SI 사업 대비 수주 규모가 5배 커질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이라고 전했다. 이는 내년 조지아, 울산, 광명 공장 전동화 사업을 통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차량소프트웨어 매출 성장의 핵심은 주행 보조 등을 위한 글로벌 순정 내비게이션 도입의 확대”라며 “내년 ISA 도입을 의무화한 유럽에서의 성장은 가시화됐고, 신흥국에서의 성장을 장기적 관점에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