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인 1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 월별 최대규모인 4만6000여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66개 단지에서 5만9438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6272가구며 권역별로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은 2만5563가구, 지방은 2만709가구입니다.
일반분양 예정 물량의 경우 전월인 11월 대비 81.9%가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수치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6079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인천(6331가구), 서울(3153가구) 등의 순으로 예정 물량이 조사됐습니다. 지방은 광주(3944가구), 충남(2980가구), 충북(2957가구), 부산(2811가구), 전북(2783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12월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인 주요 단지는 서울 '청계리버뷰자이', 경기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등입니다.
'청계리버뷰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 주택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입니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 59~84㎡, 797가구가 나옵니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롯데건설이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 59~132㎡, 총 983가구로 조성하는 단지입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DK아시아가 시행사를, 대우건설이 시공사를 맡아 인천 서구 왕길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하는 아파트입니다.
지방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과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각각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946가구)'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410가구)'를 비롯해 동일토건이 청주시에 공급하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800가구)', 롯데건설이 '부산 동래구 수안동 일원에 조성하는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870가구)' 등이 내달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주요 분양 단지들이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고, 국회의원 선거와 파리 올림픽 등 국내·외에 이슈될만한 요소가 많아 연내에 분양하려는 사업장이 많다”며 “일부 단지들이 분양을 못해도 이전 최고 물량은 가볍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