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1일 삼성생명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작년 4분기 투자손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3% 줄어든 445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보험 손익은 줄어들었으나 투자손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험손익은 직전 분기 대비 49.3% 감소한 2030억원으로 집계됐고 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104.4% 늘어난 399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평가익과 금융품 처분익이 증가하며 투자손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 DPS(주당배당금)은 3700원으로 배당성향은 35.1%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4500원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매년 주당배당금의 전년 대비 확대하고 현금 배당성향 목표 범위를 35~45%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연구원은 "경영진은 올해 목표로 이익 성장과 CSM(계약서비스마진) 잔액 증가와 3조원 대 신계약 CSM 달성 등을 제시했다"며 "올해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2조8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