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비상사태 때 업무를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선진 기준이 국내에 소개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재난 등 비상사태 발생 때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선진 기준이라 할 수 있는 NFPA 1600 ‘재난·비상사태 관리 및 업무 연속성·운영 프로그램 연속성에 관한 기준’ 한국어판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준은 2015년 12월 미국국가표준으로 승인된 기준을 번역한 것이다. 재난 등 비상사태 발생 때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해 업무 연속성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지난 2001년 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국내에서도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비상사태 때 업무 연속성 확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기준이 관리 및 업무 연속성을 위한 계획 수립 때 표준화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KFPA)는 지난 1995년부터 NFPA(미국방화협회)와 저작권 협약을 맺고 세계적인 방화기준인 NFPA 코드 전집을 세계최초로 완역 발간한 이래, 미국 스프링클러핸드북, 미국 인명안전기준 핸드북 등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