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대표 정호석)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삼계탕 등 제품군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지난 20일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일행이 전북 익산 본사를 방문해 전북특별자치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닭고기 가공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날 하림의 삼계탕 수출 성과와 향후 수출 계획,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혁신 전략에 따라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박준호 하림 가공식품대표는 "농식품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수출을 위한 삼계탕 검역 협상이 타결된 점은 향후 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하림은 EU 삼계탕 초도수출 준비에 한창"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향후 안정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생 기준과 세부 사항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하는 동시에 대기업에 대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권재한 실장은 "수출 마케팅,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지원과 관심은 물론, 정부 간 검역 이슈 등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화 제품 개발, 주요 유력 매장 입점 확대 등 신시장 개척 노력과 동시에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하림은 2014년 처음 미국 시장에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미국 시장 삼계탕 수출의 4분의 3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삼계탕 수출액(1660만달러) 기준으로는 하림이 740만달러(44.5%)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