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AI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냅니다.
KT는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 KT스튜디오지니와 29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4회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KT는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매직플랫폼'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매직플랫폼은 IT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입니다. 이를 활용해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습니다. KT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skyTV가 예능을, KT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를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등 기대작으로 예능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sky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가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목소리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를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Genie's Next'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들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은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입니다.
또한 KT스튜디오지니는 <크래시>, <유어 아너>등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했습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다"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