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화재보험협회가 화재예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54주년 소방의날 행사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1973년부터 전국의 특수건물(2016년 10월말 기준 4만 1307건)에 대해 매년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점검 결과, 개선점에 대해 행정기관에 건의해 실효적인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특수건물 방재시설 양호율이 지난 2000년 70.7%에서 지난해 82.2%까지 상승한 바 있다”며 “특수건물을 보험 목적물로 하는 화재보험의 손해율 또한 2014년 기준 43.7%로 타 보험의 손해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설 방재시험연구원(1986년 설립)은 400여 종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험·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방화제품에 대한 국제수준의 인증기준 운영으로 방화제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화재조사센터는 주요 업무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청, 일선 소방서 등과 합동 화재조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과학적인 화재원인조사 업무에 기여해 소방안전 역량강화를 이루고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재보험협회는 최근에 화재 뿐 아니라 태풍, 붕괴, 지진 등 다른 재난분야로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국내·외 130여 방재기관에서 수집한 최신 방재기술자료를 분석해 보급하는 등 소방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대섭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그동안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우리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