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나라의 음악 영재가 세계 유명 피아니스트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알리안츠생명은 ‘랑랑 국제음악재단’에서 주최한 ‘2016 알리안츠 주니어 뮤직 캠프’에 김강현 군(예원학교 1년, 한국예술영재원)이 참가해 음악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9일 밝혔다. ‘랑랑 국제음악재단’은 글로벌 보험금융서비스 그룹인 알리안츠가 후원하고 있다.
랑랑은 중국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매년 전 세계에서 120회 이상의 연주 투어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유명 레코딩을 남긴 국제적인 스타다. 베를린 필, 빈 필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정기적인 공연을 하고 있다.
‘2016 알리안츠 주니어 뮤직 캠프’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10명의 피아노 꿈나무들이 초대됐다. 김 군은 서류 및 연주 심사, 영어 인터뷰 등을 거쳐 5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0명 안에 선발됐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김 군은 캠프 기간 동안 뮌헨 국립음악대학 교수들로부터 개인레슨을 받고 바르샤바 내 여러 학교학생들 앞에서 연주를 진행했다”며 “또한 폴란드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며 10개국에서 참가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군은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바르샤바 폴스키 극장에서 펼쳐진 랑랑 마스터 클래스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연주했다. 이어 랑랑 국제음악재단으로부터 음악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김 군은 “랑랑은 내 연주를 칭찬하면서 어떻게 곡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가르쳐줬고, 이후 한국에서 함께 피아노 듀오 공연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알리안츠 주니어 뮤직 캠프를 통해 꿈을 향한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알리안츠 주니어 뮤직 캠프’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알리안츠 그룹의 후원 하에 설립한 ‘랑랑 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알리안츠 그룹이 참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캠프는 매년 전 세계 만 15세 미만의 피아노 꿈나무들 중 참가자를 엄선한다. 알리안츠 그룹은 2013년 1월 랑랑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랑랑이 후원하는 음악 교육과 신진 음악가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변성현 알리안츠생명 마켓전략실장은 “알리안츠 주니어 뮤직 캠프는 랑랑과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실력을 쌓고 국제적 감각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향후 개최될 캠프에도 보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참가해 문화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