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캐나다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앤니키와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의 캐나다 지역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와 별도로 미국 수의(獸醫) 영상 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과도 엑스칼리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이날 발표하는 등 AI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엑스칼리버의 해외 시장 진출은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SKT의 '엑스칼리버'는 뉴온앤니키의 수의 영상 소프트웨어 스카이라인 PACS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캐나다 내 동물병원 100여곳에 8월 중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상용 계약식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손인혁 SKT GS AIX 담당과 뉴온앤니키의 마크 리틀, PJ 모하이어 뉴온앤니키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한 북미 지역 최적화 진단 보조 솔루션을 만들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뉴온앤니키는 캐나다 지역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이미징과 방사선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니키 헬스 솔루션이 지난해 10월 설립한 합작회사입니다.
마크 리틀 뉴온앤니키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캐나다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AI솔루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엑스칼리버와 협력을 통해 캐나다 수의 영상 시장의 AI시대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SKT는 또 마이벳이미징과는 업무 협약 체결과 함께 뉴저지 소재 대형 동물병원에서 솔루션 검증(PoC)에 착수, 미국 동물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반영해 올해 3분기 내로 상용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KT는 북미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통해 엑스칼리버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대한민국 AI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KT는 엑스칼리버 글로벌 진출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반려견의 심장 크기를 측정하는 'VLAS' 기능과 비슷한 방식으로 반려묘의 심장 크기를 분석하는 'CTR' 기능 등 심장 크기를 측정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2종의 AI 자동 계측 솔루션을 새롭게 추가해 올 3분기 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개의 무릎 관절 문제를 평가하는 자동 계측 기능과 개와 고양이의 고관절 이형성증을 평가하는 자동 계측 기능도 추가해 엑스칼리버 상품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AI 솔루션은 그동안 수의사들이 수동으로 측정해야 하는 주요 수치들을 AI가 빠르게 측정함으로써, 수의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진료시간을 단축해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손인혁 SKT GS AIX 담당은 "AI헬스케어 솔루션이 북미시장에서 인정받아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SKT가 보유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K-AI 헬스케어를 널리 알리고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