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손흥민부터 권은비까지…식품업계 ‘스타 마케팅’ 치열

URL복사

Sunday, July 21, 2024, 00:07:49

스포츠스타·배우..브랜드 색 맞는 모델 선정
손흥민, 황희찬부터 임시완, 권은비 등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스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실력과 스타성을 지닌 스포츠 선수부터 흥행한 드라마의 주연배우,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까지 다양한 스타들을 앞세워 자사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브랜드들의 스타 활용 방법도 눈에 띕니다. 

 

글로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모델로 선정한 브랜드들의 경우 스포츠 선수들의 실력과 건강한 이미지가 곧 브랜드 이미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델의 영향으로 브랜드를 경험한 팬덤을 고객층으로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외식 기업들이 브랜드 홍보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편으로 마케팅에 인기 스타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달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지난 5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전속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의 주장으로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손흥민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브랜드에 친숙함을 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최근에는 ‘K-Rib & 치즈 피자’를 선보였습니다. ‘K-Rib & 치즈 피자’는 한국식 스테이크에 데미그라스 소스로 맛을 더한 K-Rib 스테이크와 손흥민의 시그니처 포즈를 형상화한 쏘니 큐브 치즈가 올라갔습니다. 미트 크럼블과 아라비아타 소스로 제품 외관과 맛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손흥민의 작화가 그려진 피자박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손흥민과 함께한 TVCF를 론칭했습니다. 광고에서는 ‘피자 연구원 손흥민’이라는 콘셉트로 손흥민이 도미노피자의 새로운 피자를 출시하기 위한 연구 과정을 담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맛있는 잡곡밥은 밥통에 없다, 맛있는 잡곡밥은 햇반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는 새로운 햇반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임시완이 등장해 햇반 잡곡밥의 특장점들을 소개합니다. 

 

영상에는 잡곡 종류와 비율, 불리는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 소비자가 일관성 있게 잡곡밥을 짓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이어 좋은 잡곡 선별, 최적의 배합과 불림시간, 고온고압 취사로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햇반 잡곡밥’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는 내용입니다.

 

CJ제일제당은 캠페인과 함께 신규 브랜드 앰버서더 임시완이 적용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과 함께 잡곡밥 제품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만 햇반 잡곡밥을 1억개 판매했습니다.

 

 

코카콜라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지난 5월 2024 써머 캠페인 모델로 배우 차은우에 이어 가수 권은비를 발탁했습니다. 지난해 ‘2023 워터밤 위드 스프라이트’를 통해 ‘워터밤 여신’으로 유명해진 권은비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함으로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 3월 차은우를 올해 코카콜라 모델로 선정하고 ‘스프라이트 & 밀’ 캠페인 TV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프라이트는 차은우, 권은비와 함께 써머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스프라이트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KGC인삼공사는 지난 5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축구선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을 발탁했습니다. 정관장은 황희찬을 상징하는 ‘황소’ 이미지와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를 연결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황희찬은 중학생 때부터 ‘홍삼톤’을 애용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관장은 키비주얼 이미지 및 영상 제작을 통해 황희찬와 ‘정관장 홍삼톤’의 인연, 홍삼을 섭취하는 루틴 등을 알릴 예정입니다. 체력 소모가 큰 축구선수의 실생활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콘텐츠 스토리를 담을 계획입니다.

 

 

지난달에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열고 홍삼톤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풋볼 페스티벌에 방문한 팬들에게 홍삼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홍삼톤 홍보부스는 정관장과 23-24 울버햄튼 어웨이 유니폼 색상인 레드로 구성했으며 내부는 황희찬 포토월로 디자인됐습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 외식업계는 브랜드 모델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각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하는 게 중요한 요즘 브랜드별 특색을 담은 모델 활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눈 떠보니 올랐다…식음료업계 ‘가격인상 릴레이’ 언제 멈추나

눈 떠보니 올랐다…식음료업계 ‘가격인상 릴레이’ 언제 멈추나

2025.04.01 09:39:3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원재료비 증가 등을 이유로 주요 먹거리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른 가운데 4월에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해질 전망입니다. 탄핵 정국 장기화로 정부가 물가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0개 이상 식음료 기업들이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소수의 업체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과는 분명히 대조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라면, 커피, 우유 등 소비자 구매가 많은 품목에 가격 인상이 집중돼 소비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카페 업계에서는 업계 1위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가격 인상 렐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월 24일 톨 사이즈 음료 22종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4700원으로 200원 올랐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커피 23종, 음료 22종, 케이크 13종 등 총 58종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습니다. 레귤러 사이즈 기준 커피 제품 23종 가격을 200원씩 올림에 따라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4700원으로 조정됐습니다. 홀케이크는 평균 2000원, 조각 케이크는 평균 400원이 인상됐습니다. 이디야커피 역시 지난 3월 18일부터 '이중 가격제'를 도입했습니다. 배달앱 주문 시 매장 가격과 다르게 판매하는 제도로 배달 판매가 제조 음료는 300원 올랐고 베이커리, RTD, RTE, 스틱커피 등은 500원씩 인상됐습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이디야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저가 커피도 예외가 아닙니다. 메가커피는 이달 21일부터 핫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합니다.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은 론칭 이후 10년 만입니다. 같은 날부터 할매가커피는 1900→2100원으로, 대용량 메뉴 메가리카노는 3000→330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카페 프렌차이즈업계는 고환율에 원재룟값 상승 등 원가 압박이 심화된 점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실제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원두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 생두 시세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밀, 팜유 등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는 라면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오뚜기는 4월 1일부터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합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은 716원→790원으로, 오동통면 800원→836원으로, 짜슐랭은 976원→1056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습니다. 농심은 지난 3월 17일부터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라면, 스낵 17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습니다. 이에 2023년 7월 정부 압박에 인하했던 신라면, 새우깡 가격은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신라면은 950원→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15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팔도는 라면류 가격 인상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라면과 스낵, 소스류 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림산업도 현재까지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나 농심, 오뚜기가 앞서 가격을 인상한 만큼 경쟁사들이 뒤따라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유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1일부터 초코우유 브랜드 초코에몽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합니다. 이에 초코에몽 190ml는 편의점 기준 1400→1600원으로 200원 오릅니다. 맥주도 오릅니다. 오비맥주는 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고환율, 고유가 장기화로 각종 원부자재 비용 상승 압박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도 가격 인상 행렬에 올라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4월부터 노브랜드 버거 메뉴 가격을 평균 2.3% 인상합니다. 버거 단품과 세트 19종은 200원씩,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씩 오릅니다. 롯데리아는 오는 3일부터 버거류 23종 포함 총 65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평균 3.3% 인상합니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가격 단품과 세트 모두 200원씩 인상해 각각 5000원, 7300원으로 조정 운영합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습니다. 이에 버거 단품(불고기버거, 치즈버거)이 200원씩 올랐습니다. 버거 세트 메뉴 기준으로는 7종에 대해 200~300원 올렸습니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 커피’ 1종만 200원 인상됐습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도 이달부터 에그마요, 이탈리안BMT 등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15cm 샌드위치 단품 기준 250원, 약 3.7% 상향 조정됩니다. 이중 가격제도 도입해 배달 시 15cm 샌드위치 기준 가격은 매장 판매가에 900원이 추가됩니다. 잇따른 가격 인상에 이달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8% 증가하며 1%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1, 2월 들어 각각 2.7%, 2.9% 증가하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0%)를 상회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원재료비가 오르고 있고 연료비 상승, 전쟁 등 공급망 이슈 등이 겹쳐 최근 주요 식품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식품 부문 가격 변동성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고 실제로 사람들이 체감을 못하는 것 같다"며 "소비 양극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는 대체 품목을 선택하거나 소비 패턴을 조정해 비용 부담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