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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관리에 보험료할인까지..‘보험 제휴서비스 다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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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1, 2016, 06:11:00

판매채널·보험료할인·건강서비스 등 제공..대형 생보사 VVIP대상 자산관리에 집중
카드사 제휴로 보험료 할인혜택·제휴사 포인트 적립..고객 건강관리 서비스 활발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대체로 다른 금융업권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윈윈(Win-Win)하는 방식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비금융 산업과 활발히 제휴를 맺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보험 가입자의 제휴 혜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자사 고객 중 VIP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보험료 할인, 건강관리 서비스, 주유비 지원, 포인트 적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제휴서비스를 전수 조사해 정리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제휴는 상품 판매(영업)채널, 보험료 할인 혜택, 현금·적립금 지원, 건강관리·가문관리 서비스 제휴 등 4가지로 나뉜다. 전통적인 판매 채널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대형 생명보험사는 고객 중 자산관리가 필요한 VVIP고객을 위한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법무법인 충정과 제휴를 통해 가업 승계를 돕는 '가문관리' 서비스를 공동추진하고 있다. 자산 20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가업승계를 위한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약국 브랜드 '휴베이스'를 출시한 HB 플러스 소속 약사들에게 보험서비스를 비롯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교보생명도 경인 FP본부가 인천시 약사회와의 제휴를 맺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타업권과의 제휴를 상품 판매 채널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신한생명 '소호슈랑스'가 대표적인 예. 소호슈랑스는 전문직 종사자나 자영업자들이 기존 직업을 유지한 채 부업으로 설계사 활동을 하는 것이다. 신한생명은 지난 2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와 3월엔 서울하이안 치과 네트워크와 제휴를 맺었다.


AIG손해보험사의 경우 최근 카드매출 솔루션 업체인 GAM파트너스와 제휴를 통해 중소상인을 타깃으로 재물보험 가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재물보험이 필요한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헬스케어 웨어러블 업체(직토)의 직토워크를 구입할 경우 '교보라이프플래닛 출·퇴근 상해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직토워크는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로 걸음걸이와 자세교정을 돕는다.


상당수의 보험사들은 다른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카드사와 제휴해 해당 카드로 일정 금액(30만원 등)이상 보험료를 결제하면 보험료를 최대 3%내외로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라이프도 현대카드 이용시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포인트 적립도 보험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다. 삼성화재는 SK LPG 충전소를 이용할 때 OK캐시백을 적립해 보험료 결제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손보는 간편결제시스템인 '엘페이'로 결제하면 엘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밖에 흥국화재와 더케이손보의 경우 주유비와 엔진오일 교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들에 가장 많은 혜택은 보험료 할인이나 타 업권과의 제휴를 통해 적립금을 현금처럼 사용하는 것이다”며 “많은 손보사가 주유업체와 제휴해 자동차보험 가입자에 각종 주유비나 차량점검 서비스, 정비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제휴가 활발하다. ING생명은 KMI와 제휴를 맺어 종합건강검진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리안츠생명과 메리츠화재는 건강관리 앱 개발업체 Noom을 이용해 보험료 할인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올해 7월부터 헬스케어기업인 디엔에이링크(DNA Link)와 제휴를 맺고, GA채널에서 암보험 가입자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이란 개인 고유의 DNA를 분석해 미래의 유전적 건강위험 요인을 분석하는 검사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서비스 기간을 연장했다”며 “소속 설계사들을 통해 서비스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와 마케팅 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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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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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미래에셋증권, 3분기 세전이익 4472억원…ROE 2분기 연속 10 이상

[3분기 실적] 미래에셋증권, 3분기 세전이익 4472억원…ROE 2분기 연속 10% 이상

2025.11.06 11:29:2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으로 19% 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입니다. 브로커리지(Brokerage)와 WM 부문은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 모두 50조원을 넘어섰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유입을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창출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됐습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Flow Trading 비즈니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했습니다.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6조6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27억원으로 39.9% 줄었는데, 이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형태로 투자했으며 해당자산 매각시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과 비용이 구분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겁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됐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됐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현금유입이나 사업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는 회계기준에 따른 표시 방식의 차이일 뿐, 당사의 영업활동 자체에는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인 경영성과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Mirae Asset 3.0’ 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Tech & AI를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 신규인력의 51%를 Tech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며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창업과 뮤추얼펀드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이제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석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Client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고객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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