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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힘입어 2분기 영업익 5조 돌파…역대 최대 분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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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5, 2024, 10:07:57

2분기 영업익 5조4685억원…6년 만에 5조원대 돌파
매출 16조4233억원…전년 동기 대비 124.8% 증가
HBM 수요 강세로 인한 호실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HBM(고대역폭메모리)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오전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5조4685억원의 영업이익과 3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수치입니다. 또한 2018년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했습니다. 

 

매출도 16조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8% 증가했습니다. 이번 매출은 SK하이닉스 역대 분기 기준 매출로는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811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조1200억원으로 순이익률 25%를 기록했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D램에서는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며 HBM 효과에 힘입은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낸드의 경우 eSSD와 모바일용 제품 위주로 판매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eSSD는 1분기보다 매출이 약 50%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낸드 제품 전반에 걸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 상승세가 지속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지원하는 새로운 PC와 모바일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며 여기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일반 메모리 제품 수요도 완연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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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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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2024.11.18 19:14:2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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