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제 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102명의 개발자가 12주 간 자발적으로 운영한 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뜻을 가진 SK ICT 패밀리가 주도하는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입니다.
SKT는 매 분기마다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직접 개발한 기술·솔루션은 물론 내·외부 합동 개발 성과를 외부에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8일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의 주제는 '데보션 오픈랩'으로 모인 개발자 102명의 12주간 AI 기술 스터디 사례입니다. SKT는 지난 4월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의 스터디 프로그램인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데보션 오픈랩'은 약 3개월 동안 최근 개발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오픈 LLM, LLM 옵스(Ops) 등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백엔드(Backend), 네트워크(Infra) 등 AI 개발자에게 필요한 총 10개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자폐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LLM 기반 곰인형 '에코테디(Echo-Teddy)' ▲데이터 추출 및 쿼리실행 자동화 솔루션 '렌즈(Lens)' ▲AI 문제 생성을 자동으로 하는 'LLM 에듀뱅크(Edubank)' ▲사용자의 여행 일정 솔루션 'TGO(Travel Go)' 등 프로젝트 결과물을 구현한 4개의 데모 부스를 선보입니다.
또, '데보션 오픈랩' 우수 참여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RAG(GraphRAG)'로 여행 준비하기 ▲AI 플랫폼 '쿠브플로우(Kubeflow)' 알아보기 ▲오픈 LLM/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업무 필요 사례 등 그동안 진행해온 스터디의 결과물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데보션 오픈랩'에 참여해 이번 테크 데이에서 개발 언어와 툴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는 김경환 대학생 개발자는 "데보션 오픈랩을 통해 연령·소속과 무관하게 개발자분들과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며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최고의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SKT는 이번 '데보션 테크 데이'가 단순 특강 형식으로 진행해온 과거 행사와 달리 긴 시간 동안 가장 많은 현업 개발자들이 AI 개발 지식을 교류해온 과정을 공유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CHRO)은 "이번 데보션 테크 데이는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SKT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