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Team SK'의 선수들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SK의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펜싱 대표팀은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올림픽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역도 박혜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여자 81kg 이상급에 출전, 합산 299kg을 들어올리며 이번 올림픽 한국 역도 종목 유일한 메달을 따냈습니다. 기존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기록(296kg)을 3kg 넘어서는 신기록이었습니다.
아쉽게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펜싱 에페·플뢰레와 수영(황선우), 브레이킹 등도 선전했습니다. SK가 후원하는 여자 핸드볼팀은 국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메달을 휩쓸며 한국 펜싱은 효자 종목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와 같은 한국 펜싱의 성장에는 SKT의 지속적인 후원이 있었다는 것이 스포츠업계의 평가입니다.
SKT는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현재까지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누적 후원 금액만 300억원에 이르며 50개에 달하는 국제 대회 지원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 등에 집중해 왔습니다.
또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후원하며 국내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세계 유명 선수들 간의 대전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2018년부터 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취임 후 펜싱협회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 포상금을 100% 늘리며 선수단 인센티브를 강화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보양식과 간식을 제공하며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올림픽 기간 중에는 현장에서 펜싱 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습니다.
SKT는 펜싱 외에도 역도와 수영,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근대5종, 높이뛰기, 브레이킹 등 다양한 아마추어 스포츠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역도의 경우, '제2의 장미란'으로 평가받던 박혜정 선수를 2022년부터 올해로 3년째 후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상이 잦은 역도 종목 특성상 선수들에겐 치료비가 큰 부담인 만큼 박혜정 선수는 "SKT의 후원 덕분에 부상 치료나 재활 훈련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수영 황선우 선수도 올림픽 직전 열린 'Team SK' 출정식 당시 "SKT 가 저 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도 후원해주시는 등 기량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스케이트보드(조현주), 높이뛰기(최진우), 근대 5종(신수민), 리듬체조(손지인) 등 여러 종목 선수들도 SKT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SKT는 2022년부터 중·고교 재학 중인 선수를 발굴해 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Team SK'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SKT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을 통해 스포츠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