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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역세권 거듭난 남양주·구리 집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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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5, 2024, 09:08:40

수도권 동북부권서 서울 동남권 직통하는 도시철도
별내-다산 등 동북부권 주요지역 교통편의 향상
역세권으로 거듭난 주요 아파트단지 실거래가 상승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 동북부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혔던 지하철 8호선 별내연장선(이하 별내선)이 지난 10일 공식 개통했습니다. 이에 따라 역세권으로 거듭난 지역의 집값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별내선'은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기점으로 다산역을 거쳐 구리 동구릉역,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을 지난 뒤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역과 암사역으로 이어지는 8호선 수도권 동북부지역 도시철도 연장선입니다.

 

남양주와 구리는 서울 동남북부권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지만 서울 남부권으로 이동하는 철도교통 인프라가 전무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특히 서울 동남권 핵심지역이라 할 수 있는 잠실까지 별내를 기준으로 차를 타고 이동할 시 약 45~55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별내선이 개통됨에 따라 기점인 별내역을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역까지 이동시간이 27분으로 기존 이동시간 대비 약 절반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양주와 구리에 5개의 역이 개설됨에 따라 역세권으로 거듭난 다산지구를 비롯한 구리 주요 지역 또한 집값에 있어 변화 흐름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부동산 가치상승 요소를 따질 경우 첫 손에 꼽히는 것은 철도 인프라입니다. 철도역이 집 주변에 있을 경우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한 것과 동시에 집과 회사 간의 이동시간을 따지는 직주근접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역세권으로 거듭난 남양주 다산지구 내 신축 단지인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2021년 준공)' 전용 84㎡ 고층은 지난 6월 10일 10억5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3월 4일 같은 전용 타입 고층이 9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할 경우 약 8500만원 올랐습니다.

 

동구릉역 역세권에 자리해 있는 구리시 인창동 '구리인창e편한세상2차' 전용 84㎡ 고층은 지난 5월 29일 8억1000만원의 실거래가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11월 11일 해당 전용 타입 고층이 7억1400만원의 실거래가를 남긴 것과 비교해 9600만원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의중앙선과 8호선이 다니며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난 구리역에 인접한 단지 또한 실거래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리역 인근에 자리한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 84㎡ 중층은 지난 8월 5일 10억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5월 29일 같은 타입 중층 실거래가인 9억9500만원보다 3500만원 올라간 수치입니다.

 

8호선 역세권으로 거듭난 주요 단지들이 전년 또는 과거 대비 가격이 오른 가운데 최근 아파트 공급 둔화 현상으로 인한 수도권 집값 오름세까지 심화됨에 따라 해당 단지들 또한 가격 변동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모아질 전망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역세권이 집값 또는 가치 상승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세권'이라는 하나만 보고 주택매매에 임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 주변에 철도가 들어설 경우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통되기 이전 철도계획이 다 나오기 때문에 시세차익 또한 미리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세차익이 반영됐을 경우 개통 이후 예상보다 가격 변동률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요자들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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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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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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