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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 2024서 AI로 고도화된 ‘삼성 푸드’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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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8, 2024, 10:08:20

사진 촬영하면 AI가 식재료 인식…푸드리스트에 자동 추가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식단 제안
보유 식재료, 취향, 건강 목표 반영해 맞춤형 레시피 제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푸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삼성 푸드는 지난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로 가전을 비롯한 모바일, TV 등 다양한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입니다.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 조리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로 론칭 1주년을 맞은 삼성 푸드는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도 소개합니다.

 

삼성 푸드 플러스는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비전(Vision) AI' 기술이 신규 도입됐습니다.

 

해당 기술은 식재료 종류를 빠르게 인식할 뿐 아니라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식재료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푸드 리스트에 저장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시피 추천도 사용자가 가진 식재료를 기반으로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부터 우선 활용하는 식단을 플래너에 반영해줍니다. 더 나아가 소진된 식재료는 쇼핑 리스트에 추가하도록 알림을 보내 재구매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본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섭취 목표량을 세우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식재료 종류·식습관·취향 등을 반영해 최적화된 식단 계획을 제공하며 일주일 단위의 5대 영양소 섭취량, 섭취 트렌드, 종합 평가 결과가 포함된 대시보드로 진척 현황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삼성 푸드 플러스에는 사용자의 ▲건강 목표 ▲식습관 ▲취향 ▲요리 난이도에 맞춰 레시피를 개인화하는 'AI로 맞춤화하기'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또한,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해 메뉴에 맞는 조리값을 자동 설정해 줄 뿐 아니라 '빅스비(Bixby)' 음성명령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기존 삼성 푸드 사용자의 경우에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레시피 추천, 원하는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 검색, 레시피별 영양성분·건강지수 등 다양한 푸드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 출시 1주년을 맞아 삼성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식(食) 경험을 더욱 스마트하게 해줄 수 있는 기능들을 다양하게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가전기기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더욱 간편하고 즐거운 식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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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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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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