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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800Gbps 대용량 유선망 국내 첫 도입…AI 시대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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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3, 2024, 09:09:40

차세대 광전송 기술로 초장거리 유선망 서울-부산 구간 도입
인천 데이터센터에서 초대용량 1.2Tbps급 단거리 전송 상용망 개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최초로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차세대 백본망에 도입하며 AI(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최근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 상용망에서 시험 개통을 완료했고 추가로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인천 사옥에 1.2Tbps 초대용량 유선망 개통 시험도 마쳤습니다.

 

양사는 5G·AI·클라우드 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유선망 도입을 확대해 왔고, 이번 성과를 토대로 800Gbps급 전국망 체계를 확보해 고도화된 백본망 전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국내 전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번 대용량 유선망 도입에는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SKT는 800Gbps 대용량을 초장거리 1200km 거리에서 전송 시험을 선제적으로 마친데 이어, 1.2Tbps 초대용량을 중단거리 전송 시험을 상용망에 시범 도입해 광 전송 장비의 핵심 기능인 장거리 전송과 대용량 전송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양사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광전송 장비인 NG-ROADM을 전국 주요 도시에 그물망 방식으로 촘촘히 구축해 왔습니다. NG-ROADM은 광통신 네트워크 최신 기술로 네트워크의 유연성, 효율성,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켜 급증하는 대역폭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광통신 인프라를 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장거리,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코히어런트(Coherent) 전송기술, 가변 파장 전송방식, 최신 실리콘 집적회로 칩셋 적용 등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적용된 대용량 유선망 구축을 통해 중·단거리 및 장거리, 해저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1.2Tbps와 최장거리 800Gbps 대용량 전송이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담당은 “AI 시대 도래에 따라 트래픽 사용량이 점차 폭증할 것을 대비해 국내 전 지역에 무손실 트래픽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승진 SK브로드밴드 인프라 기획담당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장거리 대용량 전송망 고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다”며 “지속적인 광 전송 기술 확보를 통해 고도화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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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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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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