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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 진단] 인크레더블버즈 ①보릿고개 와중에…회삿돈 300억 향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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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4, 2024, 16:09:30

'대부업' 신설 자회사에 300억 투입
1년여전 8억 출자해 설립..5.7억 '손상차손'
인크레더블버즈와 동일한 주소지..모호한 실체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인크레더블버즈(옛 에프앤리퍼블릭→웨스트라이즈)가 대규모 현금을 자회사로 내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부업체를 표방하는 해당 자회사의 실체와 현금흐름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크레더블버즈는 최근 인크레더블대부(이하 대부)라는 법인의 유상증자에 300억원을 투입했다. 신주 9만1160주를 주당 32만9000원에 사들인 것.

 

대부는 인크레더블버즈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4월 설립됐다. 당시 법인명은 퍼시픽라이즈였지만 지난달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고 동시에 대부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대부는 인크레더블버즈가 지난해 8억원을 출자해 세웠지만, 올 들어 출자금의 절반 이상인 5억7000만원이 손상차손으로 잡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크레더블버즈는 주당 5000원이었던 이 법인의 주식을 주당 32만9000원에 사들이며 300억원을 넣었다.

 

설립 당시 인크레더블버즈는 대부에 총 8억원을 넣었지만 대부의 자본금은 5억3000만원에 그친다. 이후 인크레더블버즈는 대부에 리스차량 연대보증을 위해 1억1000만원 규모의 담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법인은 지난해 2억8000만원의 적자를 냈다.

 

대부는 지난해 설립 당시 한승일 인크레더블버즈 이사가 사내이사로 올랐지만 최근 사임했고, 임신영 휴먼웰니스(인크레더블버즈의 새로운 최대주주) 대표와 바통 터치를 했다.

 

 

단기간에 자본금 전액보다 큰 금액이 손상차손으로 잡힌데 대해 회사 관계자는 "감사인이 손상으로 잡자고 해서 반영했다"고만 설명했다. 손상차손이란 자산가치가 감소해 회복하기 어려울 경우 이를 회계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당 32만9000원으로 책정한 근거에 대해서는 "100% 자회사에 대한 주당 가치는 평가 의무가 없어 임의로 했다"며 "외부에 설명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이번 유증으로 300억원을 대부로 밀어넣으며 뷰티업체 인수에 200억원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인수할 업체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부업 허가 여부에 대해서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안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부의 사무실 주소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인크레더블버즈와 동일한 곳으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방문 결과 대부의 간판이나 영업활동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담당 직원도 만날 수 없었다. 휴먼웰니스 관계자는 "인크레더블버즈와 인크레더블대부 간 전대 계약이 돼 있고 다음달 이사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해명을 시도했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적자는 500억원을 넘어선다. 결손금은 1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최대주주가 베노티앤알에서 휴먼웰니스로 변경됐다. 인수합병(M&A) 소식 등으로 인해 연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상태다. 지난 7월에는 4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인크레더블버즈의 새 주인이 된 휴먼웰니스는 지난해 49억원의 매출과 1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법인이다. 2년 연속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다가 재작년부터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휴먼웰니스는 인크레더블버즈 인수 당시 플래닛대부라는 업체로부터 인수대금 전액(200억원)을 차입했다. 

 

휴먼웰니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모티바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5%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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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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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탑재한 B tv, 고객과 대화하는 ‘AI B tv’로 진화한다

‘에이닷’ 탑재한 B tv, 고객과 대화하는 ‘AI B tv’로 진화한다

2024.09.26 12:4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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