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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 신제품 초기 수요 기대치 하회 전망-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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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7, 2024, 08:09:24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신제품 초기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27.9% 늘어난 5조1000억원, 23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환율 민감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보유한 LG이노텍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익 추정치 감소가 예상된다"며 "기판소재 및 전장부품 사업 수익성 회복 속도도 점진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의 경우 신제품 효과로 기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신제품의 초기 수요가 기존 전망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의 리드타임은 아이폰15 대비 평균 4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초기 수요 부진 요인은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제한적인 커버리지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아이폰 수요는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커버리지 확대 속도에 달려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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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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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50→3.25로…“금통위원 5명, 3개월 후에도 유지의견”

기준금리 3.50→3.25%로…“금통위원 5명, 3개월 후에도 유지의견”

2024.10.11 11:52:0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내렸습니다. 이로써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는 3년2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물가상승률은 통화당국 목표수준(2%)을 밑돌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작년동기대비 1.6% 올라 2021년 3월(1.9%) 이후 3년6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물가상승률은 안정세가 뚜렷해졌다"며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동지역 리스크 전개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내경제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성장률 올해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리스크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 인하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나머지 1명은 3.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총재는 "5명은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라면서 "다른 1명은 거시건전성 정책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필요시 정부가 추가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수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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