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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가나 카카오 농장 방문…“지속 가능 생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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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0, 2024, 09:10:31

카카오 농장·공급망 점검.. 묘목 13만그루 기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지난 8일 가나 수훔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과 묘목 기증은 한·일 롯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신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 및 식품사 경영진은 ‘가나 코코아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습니다. 가나 코코아 보드는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 및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입니다.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해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입니다. 한·일 롯데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카카오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 농법을 전 카카오 묘목과 비료를 지원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 가나는 최근 폭염과 병해로 인해 작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병해를 입은 카카오 나무 대신 새로 심은 나무에서 원두를 수확하기까지 최대 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카카오 수급 및 가격 불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일 롯데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양질의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공동 구매 과정에서 절감한 비용의 일부는 ▲아동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반 시설 건립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롯데웰푸드는 가나 현지에서 ESG캠페인도 펼칩니다. ‘해피 사이클 위드 가나’라는 주제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 말 한·일 롯데의 카카오 봉사단이 가나를 방문해 약 4000명의 어린이들에게 카카오쉘 업사이클링(카카오 부산물 재활용) 공책과 필통을 기부합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출장기간 중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2021년 출범한 AfcFTA 참여국 인구는 14억명에 달하며 국내총생산(GDP)은 3조4000억달러(약 4666조5000억원)로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50여년 동안 가나 초콜릿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카카오를 생산해 준 가나 카카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한·일 롯데가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카카오 원두 생산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의 대표 상품인 가나 초콜릿은 국내 출시 50주년, 일본에서는 6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일 롯데는 양사의 대표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라는 브랜드 중심의 공동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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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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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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