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2일 S-Oil에 대해 정유 수요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8조673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2828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2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된 것으로, 정유 수요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하락으로 2300억원 비용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조3195억원, 4246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가 대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며 "오펙플러스 원유정책이 유가방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신규 정유설비 증설 규모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 고비 이후 내년 정유 업황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