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협회가 보험범죄방지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이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를 대상으로 ‘2016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경찰청이 후원한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 16회째로, 경찰청 박준호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임용 됐고 광주 남부경찰서 손영기 경위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133명 및 16개 수사기관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범죄는 갈수록 조직화·지능화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나이롱환자’와 같이 허위·과다입원 하는 사건 등에 대한 적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 보도 자료에 따르면, 허위·과다입원 적발 금액은 매년 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320억원이었던 적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430억, 올해는 501억으로 35.6%나 증가했다.
생·손보협회장은 “보험범죄로 인한 피해액이 약 4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보험범죄는 근절돼야할 심각한 사회문제다”며 “ 협회는 앞으로 보험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과 방지활동을 전개하고 선량한 보험계약자가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