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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여의도 증권가 청취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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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8, 2024, 11:11:12

지난달 30일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표
금감원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
고려아연, 증권계 및 기관투자자 의견 청취 나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이 최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들을 방문해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이 알려지면서 향후 고려아연의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8일 증권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달 초 고려아연은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 관계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급감한 유통물량에 따른 급격한 주가 변동성을 해소하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해 지금의 분쟁 구도를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일반공모로 인한 주식시장 충격과 신고서 기재 관련 문제점 등 여러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주와 시장, 당국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에 대해 일반공모 관련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과 공개매수 이후 곧바로 일반공모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구조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 등을 추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내세운 국민주를 통한 국민기업 도약이라는 명분이 적절하다고 하더라도 일반공모의 시기와 목적 등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상황"이라며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발표 사전에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시장과 함께 가야 한다"는 외부 목소리가 더 큰 만큼, 고려아연이 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정정 요구 이후 주식시장 반응이 하락과 상승을 오가면서 예측이 어렵다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관련, 예상보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의 수위가 낮다는 평가와 고려아연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등 엇갈린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며 "고려아연이 시장과 소통을 늘리면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목적으로 여의도 증권가 청취 행보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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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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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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