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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자금회수 평균 5.6년…고려아연 장기보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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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8, 2024, 15:12: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진행중인 MBK파트너스가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자금회수 기간이 평균 5.6년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장기투자가 가능한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짧은 기간 투자금 회수에 주력하며 기업 성장성과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내일신문은 MBK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MBK는 200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52개 기업에 투자했고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사례는 20건(38.5%)이었으며, 미회수(원금 손실 1건 포함)는 32건(61.5%)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05년 설립 이래 19년 동안 눈부신 투자 성적들을 일궈냈다. 그 결과 출자기관들에게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수익을 돌려줄 수 있었는데, 이는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증가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투자 원금 대비 수익이 8배라는 아시아에서 전무후무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 보도 내용에 따르면 MBK는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60% 이상이 아직 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금투자는 한국기업이 25개(48.1%)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 포함) 13개(25.0%), 일본 12개(23.1%), 대만 2개(3.9%) 순이었습니다.

 

MBK가 첫 투자를 단행한 이후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으로 자금 회수에 성공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5.6년(66.5개월) 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하더라도 지분을 장기간 보유할 뜻을 피력했지만 평균 5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해 왔던 실제 결과를 보면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원금을 회수하지 못한 사례 가운데 절반이 한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시트를 못한 피투자기업은 전체 52개 중 32곳(61.5%)인데 이 중 한국 기업이 17곳입니다. 국내에서 투자금 회수에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곳들은 스포츠 의류, 유통, 골프장, 금융, 외식 프랜차이즈, 케이블TV 사업자, 케이블TV, 홈리빙 업종 등 8개사 입니다.

 

인수한 전체기업중 제조업권에 속한 곳은 9.6%(5개) 정도였는데, 이중 2009년 10월 10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영화엔지니어링(철제 구조물 생산 전문기업)은 2016년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MBK는 2017년 회사 지분을 496억원에 연합자산관리(유암코)로 매각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 M&A를 계기로 MBK의 투자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는데, 고려아연과 같은 대형 제조업체를 운영한 실적은 전무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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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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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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