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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세아제강, 유정관 업황 개선으로 성장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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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0, 2025, 11:01:00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관련 수요 증가 기대
국내 건설 경기 부진 속 내수 판매량 회복세
작년 3Q 누적 영업익 789억..4Q 영업익 300억 안팎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세아제강이 북미 유정관 업황 개선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전통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 세아제강지주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세아제강은 같은 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배관용, 유정용, 구조용 등에 사용되는 강관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세아제강이 올해 세아제강이 유정관 수요 확대로 인한 이익 증가 가능성이 나온다. 지난해 북미 유정관 생산량 감축 이후 재고 조정이 진행됐고, 관련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북미 유정관 가격 상승세는 가속화됐다"며 "1월 북미 유정관 가격은 지난해 9월 저점 대비 9%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에너지 생산량 증대를 공언하고 있는 만큼 취임 이후 유정관 수요는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신정부 출범 후 전통자원 개발 및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을 예정하고 있다"며 "올해 에너지강관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후 전통자원 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고 실적도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0 이전대비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전반 가까이 급감한 상황에서 추가 쿼터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내수 강관 수요 소폭 회복과 미국향 에너지용 강관 수출 가격 상승으로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경기 부진 지속에도 내수 판매량은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내수 부문은 국내 건설 업황 회복 지연으로 부진했지만,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구조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회사로부터 인수한 SSIK와 동아스틸의 실적이 11월부터 연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판매량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 지속에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달부터 경쟁사의 할인율 축소 및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세아제강도 1월부터 원가 상승분의 가격 전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629억원, 789억원을 기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전체 강관 ASP(평균판매가격)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3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308억원, 316억원으로 예상했다. 상상인증권과 하나증권은 영업이익을 각각 269억원, 251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아제강의 주가는 연초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초 11만원 후반대를 형성하던 주가가 17일 전일 대비 8% 넘게 오르며 13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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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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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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