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Distribution 유통

“대세는 저속노화 식단”…식품업계 ‘건강한 한 끼’ 주목

URL복사

Sunday, February 02, 2025, 00:02:10

신년 맞아 저속노화 식단 택하는 소비자 늘어
샌드위치·귀리밥·샐러드·제로초코파이 등 인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5년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초개인화된 식단과 저당·저염 식단,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떠오르며 바쁜 일정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건강한 식단을 즐길 수 있는 제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강은 물론 맛과 편의성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 지향 식품에 대한 인기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흐름이 더욱 강해지는 추세입니다.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써브웨이는 빵부터 각종 야채, 토핑, 소스 등 전부 개인의 입맛과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직접 굽는 빵과 손질한 재료로 샌드위치 아티스트가 즉시 만드는 MTO 방식으로 제조되며 총 23가지 샌드위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써브웨이는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샐러드로 변경할 수 있으며 기본 구성을 바탕으로 필요와 취향에 맞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됩니다. 삶은 달걀을 바로 슬라이스해 제공하는 '에그 슬라이스'는 영양과 포만감을 더해줍니다. 랍스터, 안창비프 컬렉션 등 프리미엄 라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2024 베스트 5'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샌드위치는 시그니처 메뉴 '이탈리아 비엠티'로 15cm 기준 약 1200만개가 팔렸습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에그마요', 3위는 '스테이크&치즈', 4위는 '로티세리 치킨', 5위는 '로스트 치킨'이 뽑혔습니다.


CJ제일제당은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즉석밥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햇반 곤약밥의 신제품 '햇반 현미귀리곤약밥'과 '햇반 귀리흑미곤약밥' 2종을 출시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식이섬유가 5g 이상으로 포만감이 높으며 각각 165㎉, 160㎉의 낮은 칼로리가 특징입니다.

 


햇반 곤약밥은 두 단계에 걸친 밥 짓는 방식으로 수분감과 찰기는 살리고 구수한 향을 극대화해 곤약 특유의 식감과 맛을 개선했으며 곤약쌀을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에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햇반 곤약밥 4종은 저속노화 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 곤약밥 시리즈는 약 186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CJ제일제당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한 ‘햇반 라이스플랜’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CU는 100% 통밀 파스타를 활용한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핫치킨 분짜 샐러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각김밥과 도시락에 이어 샐러드를 새로운 전략 카테고리로 육성하기 위해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품 라인업을 2000원대의 가성비 샐러드부터 6000원대의 프리미엄 보울 샐러드까지 총 30여종으로 확대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무설탕, 무당류 초코파이 '제로초코파이'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전 시행한 소비자 조사에서 2년 연속 제로 콘셉트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한 제로초코파이’는 열량이 한 봉에 110kcal로 기존 초코파이보다 63% 낮습니다.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이 팔렸습니다. 

 

2년여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도 마시멜로의 맛과 식감, 초콜릿의 풍미를 구현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제로초코파이 흥행에 힘입어 제로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헬스&웰니스 카테고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만큼 무설탕 디저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총 19종의 제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로초코파이는 소비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발맞춰 나온 제품인 만큼, 출시 직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먹거리에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로’ 브랜드 상품군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