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삼성생명은 올해 ‘현장 경영’을 실천하며 영업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은 16일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계층의 지점장 12명과 첫 임직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사장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김창수 사장이 직접 주관한 것으로 점심도시락을 먹으며 진행됐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삼성생명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현장의 힘’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이 있으니 영업현장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틈나는 대로 영업현장을 찾아 건의사항도 듣고, 상품이나 영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도 얻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경영현황이나 전략도 세세히 전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올해 김 사장이 주관해 신인급·팀장급 등의 컨설턴트, 여사원, 각 부서별 임직원, 신입사원 등과의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한 달에 1~2회씩 실시할 예정으로 계층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김창수 사장은 줄곧 소통을 강조해왔다. 지난 달 26일에 진행된 ‘삼성생명 2014년 전략회의’는 모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볼 수 있도록 생중계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시무식을 끝내고 바로 강원도 춘천·원주 지역단과 충청북도 충주 지역단 등의 영업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내 인터라넷을 개설해 ‘CEO 열장 Talk'를 통해 경영철학과 활동 모습, 현장 방문 이야기 등을 전하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자유롭게 댓글을 남기는 등 의견을 나누도록 마련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조만간 전국의 지점장들을 한데 모아 회사 현안 등을 CEO가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