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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밸류업’ 자신감 “PBR 1배도달 시간문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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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7, 2025, 19:02:02

밸류업 의지담은 CEO인터뷰 최초공개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 주주환원 적극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
비은행부문 강화…지속가능 수익구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 이른바 밸류업(Value up) 계획을 흔들림없이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함영주 회장이 사내 아나운서와 밸류업을 주제로 나눈 대담 영상을 그룹 홈페이지와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공개했습니다. 경영진의 밸류업 의지를 담은 CEO 인터뷰 영상 공개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입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밸류업에 대한 자신감을 선명한 어조로 표출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라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현재 국내 금융지주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이 주요원인"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해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PBR(Price Book-value Ratio·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입니다. 기업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봅니다. 2024년 9월말 기준 하나금융의 PBR은 0.44배입니다.


함영주 회장은 글로벌 금융그룹 위상에 걸맞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저평가된 주가를 빠르게 회복하고 나아가 그룹 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도 내놓았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현재 주요 금융그룹 유통주식수를 비교해 보면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적다"며 "이는 같은 금액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한다고 할때 주식수가 가장 높은 비율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을 하면 주주들이 체감하는 긍정적 효과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결과 그룹 기업가치는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이고 그룹의 PBR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단언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규모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지표를 개선하는 한편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배당금의 점진적 증대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미 하나금융은 이달초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주주환원 확대 전제조건으로 지속가능한 이익창출과 전략적 자본관리 정책을 강조합니다. 함영주 회장은 "밸류업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은 14개 계열사 협업으로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부문 수익기여도를 향후 30%까지 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내 명목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자본정책을 수립하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주주환원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2024년 한해 하나금융의 주가상승률은 30%를 웃돌았습니다. 연 단위 상승률 기준 최근 3년간 최대 수치입니다. 그룹이 주주환원율을 2021년 26%에서 2024년 38% 수준까지 큰폭 개선하는 등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기대에 부응한 결과입니다.


주가는 2024년 12월30일 종가 기준 5만6800원부터 이달 26일 종가 기준 6만2500원까지 10%가량 상승하면서 올해도 대한민국 금융주 밸류업을 이끌고 있다고 하나금융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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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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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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