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다음 달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서 AI와 함께 만든 전시관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MWC를 통해 공개할 전시관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AI를 활용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약 300일간 50만건 이상의 학습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시 기획과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성했으며 AI를 활용해 예측한 관람객의 동선에 맞춰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전시관 내 체험 프로그램에 AI를 적용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시관 입구부터 내부 체험까지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에 집중했습니다.
전시관 입구의 'LED 파사드 월'을 활용하여 AI가 생성한 올해 MWC 전시의 핵심 주제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 영상을 노출합니다. 전시관 전체를 감싼 LED 파사드 월은 총 10개의 기둥에서 AI가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콘텐츠를 반복해서 재생합니다.
LG유플러스가 파사드 월을 통해 노출할 콘텐츠에는 ▲사람이 행복한 미래 ▲환경 등 인류의 난제를 풀어가는 미래 ▲수중 도시 ▲우주 발전소 ▲홀로그램 동물원 ▲ESG를 실현하는 스마트시티 등 '인간 중심의 AI'를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AI를 통해 스토리를 구성하고 스토리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존에 비해 약 30%가량 작업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전시관 입구에 AI 기반의 버추얼 휴먼을 배치, 관람객과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버추얼 휴먼은 관람객과 자유롭게 대화하면 전시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람 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하는 등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MWC 2025를 통해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AI를 활용했으며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뿐만 아니라 창의적 기획 역량까지 키울 수 있었다"라며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이 모인 MWC 현장에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만들어갈 밝은 미래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MWC 2025전시관을 위해 LG그룹 계열사와도 협업했습니다.
파사드월에는 LG디스플레이의 LED를 활용했고 광고대행사인 HSAD와는 전시관 관련해 기획, 디자인 등 전체적인 운영을 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