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케이지에이는 드라이 전극용 '건식 믹서(혼합 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관련 기술 3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케이지에이가 등록한 특허는 ▲건식 전극 재료 간의 분산성 개선 ▲재료 내 함유된 수분의 효과적 제거 ▲건식 전극 재료의 균일한 혼합 등에 관한 것으로, 드라이 전극의 전기적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회사 측은 드라이 전극은 기존의 액체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전극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이차전지 생산 효율성과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제조에서는 고체 전해질과 전극 간의 접촉이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건식 전극 기술을 활용하면 부가 물질 없이 전극을 제조할 수 있어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전극의 에너지 밀도 또한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지에이는 건식 믹서까지 추가하면서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완전한 공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이차전지 시장의 핵심 기술로, 이번 특허 등록은 당사의 기술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