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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KT, ‘한국적 AI’ 2분기 상용화…“AX 액셀러레이터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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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5, 2025, 10:03:53

한국적 AI·KT SPC 올해 2분기 중 상용화
AX 인재 집단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1분기 신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 강화 논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하는 '한국적 AI'와 KT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SPC) 서비스를 올해 2분기 중에 선보이고 이번 달 안으로 AX 사업을 담당하는 협력 조직을 신설합니다.

 

김영섭 KT[030200] 대표는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 2025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AX 발전 방향성을 밝혔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올해 대한민국 AX 가속화를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적 AI와 SPC를 상용화하겠다"며 "다양한 산업의 AX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는 글로벌 벤치마킹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X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한국적 AI'와 KT SPC 서비스를 올해 2분기 중에 선보이고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적 AI'는 단순한 한국어 처리를 넘어 한국의 정신·방식·지식을 포괄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한국의 사회·역사·국가관을 담아 국내 제도와 규제에 부합하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KT는 자체 개발한 모델인 '믿음',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한 한국적 SOTA(State-of-the-Art, 현존 최고 수준의 모델),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두루 활용하는 등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한 AI 모델 개발에 집중 투자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KT SPC'는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슷한 사용 환경과 경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국내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높은 보안성과 자주성, 대규모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KT는 사내 IT 시스템에 'KT SPC'를 적용해 참고 기준을 만들고 외부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자체 보유한 AI 기술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코어망 장애 선 감지, 고객 체감품질 향상, 전력 절감 등의 기능을 우선 구현해 망 운용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KT는 AX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조직의 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올해 1분기 중 신설하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는 KT의 인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전문가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인재 집단입니다.

 

KT는 기존에 여러 부문과 본부, 담당, 팀 단위로 나뉘어 있었던 사업 제안과 이행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구조를 개선했습니다. B2B AI 분야의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서 AX 사업 추진 속도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T는 임직원들의 업무 환경에서도 AX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는 최소화하고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에 최적화된 업무 공간을 구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KT 직원들은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개발해 활용하게 됩니다.

 

KT는 이와 함께 채용과 교육, 프로젝트 등을 통해 AX 인력 확대와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AI와 데이터 전문가뿐 아니라 고객 접점에서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 전문 인력을 보강하며 해외 선진 기업과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 높은 역량을 갖춘 AX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AX 우대 직군 체계를 도입하고 교육과 의료, 방산, 에너지 조선 등 각 산업 영역의 AX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와 AX 교육센터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적 AI'와 'KT SPC'를 결합한 합작 설루션을 바탕으로 한국적 AI 모델, 'KT SPC'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 등 외부와의 협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올해 이후 KT의 화두는 'AICT 컴퍼니로 완전한 전환'"이라고 선언하며 “회사가 가진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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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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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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