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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엔 저렴한 패션 한복으로 멋 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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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9, 2017, 11:01:22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에서 한복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패션 한복 9종 출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패션 한복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PB의류 브랜드 (TE)’에서 설을 맞아 한복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패션 한복을 9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형마트를 포함해 SPA 브랜드에서 한복을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가격대는 10만원 안팎으로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한복이 약 7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한복 디자이너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구로점 등 전국 35개 점포에서 박상희 한복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패션 한복 9종을 판매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번 달 30일까지 1세트를 구매하면 10%, 2세트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해 준다.

 

이번에 에서 선보이는 패션 한복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입고 다닐 수 있도록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했다. 또한 활동성과 세탁 용이성까지 신경 써 제작했다.

 

특히 허리치마는 한복 입을 때의 불편함은 줄이고 주머니를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배자는 일반 니트나 셔츠 위에 입어도 될 정도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평상시 한복 착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가격은 허리치마가 69000, 배자는 45000원이다.

 

또한 아동용 패션한복세트는 정통 한복의 느낌을 살리면서 구김이 가지 않고 물빨래가 가능한 타프타 소재를 사용했다. 이에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입히기에 적합하며 가격은 99000원이다.

 

화려한 꽃무늬가 눈에 띄는 플라워 한복세트(여성·여아·남아)’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으면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며 여성용은 119000, 아동용은 99000원이다.

 

이번에 롯데마트와 함께 패션 한복을 제작한 박상희 한복 디자이너는 지난 2011년부터 미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등지에서 한복 패션쇼와 전시회를 개최하며 해외에 한복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 열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막식에 참가한 어린이 합창단 한복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신소영 롯데마트 PB의류 MD(상품기획자)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패션한복을 출시한다한복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갖춘 패션 한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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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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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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