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국재료연구원과 지난 16일 교내 대학본부에서 액체수소 및 초저온 기술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액체수소 및 초저온 기술의 국제공동연구, 기술 교류, 인재 양성, 학술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 유치를 위해 공동연구를 강화하며 글로벌 Top-Tier 연구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전국 4개 연구소를 선정해 10년간 연구소당 연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수소선박용 초저온 기자재부터 선박 건조까지 포괄적 연구를 수행하며, 지난해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이 센터는 세계 최대급 액화수소운반선 ‘Hydro Ocean K’ 건조를 총괄하고 있으며, 수소선박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액체수소는 영하 253도의 초저온에서 저장되며, 대량 운송 기술의 고난도로 인해 상용화 사례가 없는 최첨단 기술로 부산대는 이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첨단 소재 개발을 수행하는 국가 대표 연구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최재원 총장은 “이번 협약은 혁신적 연구를 선도할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철진 원장도 “이번 협약은 기술 교류를 넘어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며,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