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0일 인도 델리대학교 산하 자키르후세인칼리지(Zakir Husain Delhi College, University of Delhi)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설된 한국어 수료 과정은 지난 2023년 양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인도 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은 주한인디아센터(센터장 이순철) 주관으로 운영되며 오는 7월까지 매주 3회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수업은 기초 회화, 읽기, 쓰기, 듣기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예절 교육을 포함해 진행되며, 향후 원어민 강사 확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교육 강화, 심화 과정 개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한국어 과정 개설은 부산외대가 가진 뛰어난 외국어 교육 역량과 인도 명문 대학의 탄탄한 학문적 기반이 융합된 의미 있는 결실이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 간의 교육 및 문화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델리대학교 소누 트라베디 주임교수는 “이번 한국어 과정은 외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개설된 최초의 어학 강좌로서 인도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경험을 쌓게 하여 인도와 대한민국 간의 인적 교류를 더욱 깊게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