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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마켓 “영양과 밥맛 살린 블렌딩한 쌀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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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0, 2017, 13:02:28

쌀 소비 촉진 위해 흰쌀+현미 등 잡곡 섞어..가격 낮춰 고객 구매 끌어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블렌딩? 커피만 하는 게 아닙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신선하고 즐거운 생활’ GS수퍼마켓이 영양과 밥맛을 높인 블렌딩 쌀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블렌딩 쌀은 흰쌀(70%)과 불리지 않아도 되는 현미(25%), 찹쌀(%)를 섞은 ‘찰영쌀’(찰기와 영양을 더한 쌀)과 흰쌀(90%)와 찹쌀(10%)를 섞은 ‘찰기 더한 쌀’ 2종류다. GS수퍼마켓은 이달 말일까지 2종의 상품에 대해 각각 최저가격 수준인 3만 2800원(20KG, 행사가)에 판매한다.  


GS수퍼마켓은 쌀 소비가 감소하는 사회 현상을 타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이번 블렌딩쌀을 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당 연간 쌀 소비는 1980년 158kg에서 2016년은 61kg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 감소에 대한 원인 확인을 위해 GS수퍼마켓이 내부 직원 78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위가 흰쌀밥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 때문(48.6%)으로 나왔다. 이어 2위는 면이나 빵 등 맛있는 대체 상품이 많다(30.5%)는 이유가 차지했고, 집에서 밥먹을 시간이 없다(14.2%)도 3위로 높았다.


언론 매체를 통해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지면서, 체형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흰쌀밥 섭취를 멀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GS수퍼마켓은 밥맛을 살려 쌀 소비 촉진 방안을 고민했다는 것. 특히 영양과 밥맛에 초점을 맞추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도록 결정했다.


실제로 GS수퍼마켓이 연도별 쌀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밥맛이 좋다고 알려진 4만원 중반 이상(20kg 기준)의 가격대 상품이 2014년 24.7%에서 2016년 33.4%로 증가했다. 반대로 3만원 중후반 가격대인 상등미의 구성비는 2014년 75.3%에서 2016년 66.6%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쌀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 쌀을 찾는 고객들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고 밥맛이 좋은 쌀을 구매하는 것. 이에 GS수퍼마켓은 영양과 밥맛은 살리고 특등미보다 가격은 낮출 수 있는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커피를 섞는 블렌딩을 쌀에 적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쌀과 곡식을 블렌딩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합리적인 가격에 영양과 밥맛을 높일 수 있는 비율을 찾아내고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여기에 불리지 않아도 바로 밥을 지을 수 있는 특허 기술을 가진 파트너사와 함께 흰쌀과 현미를 섞어 영양가를 높였으며, 찹쌀을 섞어 쌀의 찰기를 더했다.


현미를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흰쌀과 찹쌀만을 섞은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GS수퍼마켓은 이번 블렌딩 쌀을 시작으로 다양한 쌀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이 스스로 쌀을 찾게 함으로써 쌀 소비를 촉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유희성 GS리테일 수퍼마켓 쌀MD는 “최근 몇 년간 쌀 풍작으로 인해 쌀은 넘쳐나지만 쌀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영양가 높고 맛있는 쌀밥이라는 화두로 쌀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킴으로써 쌀 소비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번 블렌딩 쌀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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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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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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