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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ㅇㅇ도 하나의 글자처럼…카카오,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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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7, 2025, 14:06:51

'카카오 큰글씨', '카카오 작은글씨' 2종 서체 공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카카오 글씨'는 디지털 화면에서의 가독성과 표현방식에 최적화된 서체로 '카카오 큰글씨'와 '카카오 작은글씨' 두 가지로 구성됐습니다. 단순히 기존 서체를 디지털로 옮긴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PC화면에서 최적의 읽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카카오 큰글씨'는 화면에서도 또렷하고 주목도 높은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할 수 있는 서체입니다. '카카오 작은글씨'는 본문이나 캡션에 적합한 서체로 작은 크기에서도 잘 보이도록 글자 간 간격을 넓히고 선을 정돈해 뭉개짐 없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ㅋㅋㅋ', 'ㅇㅇ'처럼 초성만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시대적 변화도 서체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글 초성은 일반적으로 중성, 종성과 함께 쓰이는 것을 전제로 해 기존 서체에서는 초성만 단독으로 사용할 시 또렷하게 읽히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카카오는 초성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크기를 키우고 비례를 조절해 초성을 독립된 하나의 글자처럼 표현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습니다.

 

또한, 특수기호로 표현하는 텍스트 이모티콘 조형도 다듬었습니다. 두 개 이상의 기호나 글자 조합을 하나의 형태로 자동 변환하는 리가처(Ligature) 기능을 통해 특정 기호를 입력하면 정돈된 형태의 이모티콘으로 바뀌어 글자이지만 마치 표정처럼 보이는 감정 표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D'와 같은 웃는 이모티콘은 서체에 따라 D의 위치나 크기로 인해 어색해 보이기 쉬웠지만 '카카오 글씨'는 이모티콘 전체를 정돈된 형태로 출력해 깔끔하고 균형감 있는 이모티콘 사용을 돕습니다. 또한, '->(화살표)'처럼 자주 쓰는 기호 조합은 입력 즉시 자동 변환해 줌으로써 특수문자를 따로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 글씨'에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를 적용해 개인 및 상업적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합니다. 해당 서체는 카카오 기업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산돌 구름 및 어도비 폰트 등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를 통해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영섭 카카오 BX디자인 리더는 "카카오 글씨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화면에서 최적의 가독성과 표현력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라며 "변화하는 시대의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는 서체로 더 풍부한 디지털 표현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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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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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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