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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이전 확정…센텀 테크노밸리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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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8, 2025, 11:06:35

풍산, 기장군 장안읍에 새 터전 마련
부산형 테크노밸리, 남부권 핵심거점 도약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풍산으로부터 시역 내 이전 관련 입주의향서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풍산의 이전 결정은 지난 2022년 11월 해운대구 센텀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풍산 부산사업장은 연 매출 3000억원, 근무자 500여명을 재직하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그간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습니다.

 

이번 입주의향서 접수에 따라 풍산은 오는 2030년까지 기장군 장안읍으로 이전 절차를 밟게 되며, 총 6만3634㎡ 부지에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3634억원입니다.

 

시는 산업단지 지정, 계획심의,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산업입지법 특례법에 따라 간소화하고, 이전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이전 예정지는 법적·환경적 요건을 비롯해 토지 이용, 교통, 생활환경 등 지역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요소들을 종합 검토하여 지역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됩니다. 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확대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경청회 등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풍산의 입주 확정으로 표류하던 센텀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됐으며, 시는 이 단지를 스마트선박·로봇·지능형 기계·정보기술(IT) 산업 등의 전략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박형준 시장은 “풍산의 이전 예정지 결정으로 센텀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존 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된 부산형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수도권을 뛰어넘는 정보기술 산업 유치의 전초기지로 삼고, 남부권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는 풍산의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 장안읍 주민과의 소통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전 부지로 지목된 기장군 장안읍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는 반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주거지와 인접한 지역에 중견 제조업체가 들어오면 소음과 대기오염 등 생활 환경 악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이전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장안읍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주 여건을 갖춘 지역인데,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이전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장군 지역 시민단체도 성명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는 필요하지만,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산시와 풍산 측에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는 향후 경청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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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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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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