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19일 중동부 유럽 거점으로 '바르샤바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열린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에는 윤희성 은행장과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폴란드 진출한 우리나라 주요 기업, 폴란드개발은행(BGK), 폴란드개발기금(PFR), 폴란드 수출신용기관(KUKE) 등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투자은행 HSBC, ANZ, Citi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행사 직후 폴란드 국영 에너지회사 올렌(Orlen)과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 폴란드개발은행과 한국기업의 수출·투자 지원을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등 바르샤바 사무소의 본격적인 업무개시를 알렸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개소식에서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국가들은 최근 국방·에너지·사회기반시설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기업에 많은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은은 우리기업의 현지 수주와 투자에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는 중·동부 유럽 거점 사무소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 주변국들을 담당합니다.

한국 배터리·자동차·가전 기업들은 유럽시장 진출 생산기지로 이들 나라에 많은 투자를 했고 최근에는 방산·원전·플랜트·철도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수주가 늘고 있습니다.
수은은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기업들의 현지 투자수요를 신속히 파악·지원하고 주요 발주처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국기업의 대규모 사업 수주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