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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2300억 돌파…“컨설팅·WM 차별화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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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6, 2025, 16:06:29

세대간 유산 이전 수단으로 빠른 확산세
회사안정성·상품전문성·자산관리역량 시너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이 보험금청구권 신탁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 자신의 의지와 가치관에 따라 미리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장년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패밀리오피스, FP센터 등 자산관리조직의 전문 컨설팅역량을 토대로 이같은 수요를 충족시키며 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올해 5월말 기준 보험금청구권 신탁 누적계약이 600건, 누적금액은 2300억원을 넘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작년말 240건, 100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만에 2배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또 월평균 신규 계약금액은 260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계약을 세부적으로 보면 가입고객 연령층은 40·50대(55%)에서 도드라집니다. 60대이상 비중도 25%에 이릅니다.계약금액은 1억~3억원 구간이 41%로 가장 많고 3억~10억원 23%, 10억원 이상 9% 입니다. 평균 계약금액은 3억8000만원 수준입니다.

 


수익자 지정은 자녀가 59%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배우자 21%, 직계존속(부모) 17%, 손자녀 3% 순입니다. 눈에 띄는 건 손자녀를 수익자로 지정한 계약의 평균금액이 6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삼성생명은 "단순한 자산이전을 넘어 세대간 유산의 의미와 기억을 전하고자 하는 정서적 고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실제 계약사례에서 확인됩니다. 70대 법조인 출신인 고객은 손자에게 매달 300만원씩 지급되도록 15억원 규모로 신탁을 설정했습니다. 한 50대 여성고객은 외동딸이 자신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사망후 매년 2000만원이 지급되도록 했습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50대 고객은 자녀들이 자산을 스스로 키워가길 바라며 사망후 매년 4000만원씩 지급되도록 설계했습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생전 가족을 향한 의지를 실현하고 삶의 가치를 전하는 창구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건 이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치매 등 질병으로 의사표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전설정한 방식대로 보험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의 치매환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이른바 '치매머니' 문제의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고객이 남기고 싶은 진심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주는 상품"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속솔루션으로 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과 함께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3000만원 이상 일반사망 보장에 한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에 가입한 계약자(위탁자) 사고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수탁자)이 보관·관리·운용한 후 사전에 계약자가 정한 방식대로 신탁수익자에 지급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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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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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 부쩍 비싸진 코스피…투자쇼핑 핫플레이스는?

[하반기 증시] 부쩍 비싸진 코스피…투자쇼핑 핫플레이스는?

2025.06.25 18:00:0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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