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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 당위성 숫자로 보여달라”…증권사, 삼성전자 하반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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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1, 2025, 09:08: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31일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에 전달한 메시지는 두가지라고 요약했습니다. 하나는 DS 사업부문(반도체)의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을, DX 사업부문(모바일, 가전 등)에서는 신규 폼팩터 (TriFold, XR), AI 기능 강화를 통한 시장선도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 부족한 컨퍼런스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로 "HBM과 테슬라향 파운드리 수주가치를 실적과 주가에 반영할만한 구체적인 성과지표나 목표달성 계획이 공유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시장은 엔비디아향 HBM시장진입 여부를 가장 주목했으나 언급이 없었고 HBM4는 샘플이 출시됐다고 밝혔지만 최종 샘플단계가 아니어서 성공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제시한 메시지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 메시지를 숫자로 확인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한달간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테슬라향 신규 수주에 따른 파운드리 정상화 가능성까지 반영되며 약 20% 상승했다"며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데. 이제는 실적을 통해 주가상승의 당위성을 확보해야할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또는 하반기 실적 관련 어떤 숫자 전망을 내놓고 있을까요?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67% 증가한 74조5663억원, 영업이익은 55.23% 감소한 4조67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S부문은 매출 27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X부문은 매출 43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입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9조원, 4분기 9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DS 부문 이익개선이 핵심"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DS부문과 관련 "메모리에서는 AMD, 브로드컴 등으로의 HBM3E 12hi 판매 확대와 컨벤셔널 디램/낸드가격 상승 효과를 기대하며 파운드리에서는 엑시노스 생산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DS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3조8000억원, 4분기 4조9000억원으로 개선되며 주가 추가상승에 당위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6% 상향조정했습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9조4240억원, 4분기는 7조609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목표주가는 8만8000원.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하고, 4분기는 10조8000억원으로 3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목표가를 8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는 메모리 부문의 우상향 이익과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축소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파운드리 부문의 경쟁력 입증과 2027년 실적 정상화를 통해 사업부 가치가 한단계 레벨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9조4000억원, 4분기는 52.3% 증가한 9조9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3분기에 HBM3E 판매확대, 레거시 메모리 판가상승 지속, 파운드리 가동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저점 후 하반기에 HBM3E 판매와 파운드리 가동률 개선으로 전사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높였습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8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로는 7.5% 감소한 8조5000억원(전분기 대비는 80.8% 증가)으로 전망했습니다. 류 연구원은 "3분기 실적개선의 중심은 DS사업부"라며 "파운드리/LSI는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적자폭 감소될 전망이며, D램과 낸드NAND의 B/G(출하량)는 각각 전분기대비 +11.4%/+4.5%, ASP(평균 판매단가)는 +11.0%/+3.0%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높은 D램 ASP 증감률은 HBM 출하 증가에 기인한다"며 "상반기 HBM 출하량은 약 14억Gb 추정되는데 3분기에는 3분기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정상화되며 약 15억Gb 출하를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8조4000억원(전년동기비 8% 감소, 전분기비 80% 증가), 영업이익률 10.4%로 전망했습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3.7조원, MX 3.1조원, DP 1.0조원, CE 0.2조원, Harman 0.4조원으로 추정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 (전년동기비 42% 증가, 전분기비 9% 증가), 영업이익률 11.5%)로 전망했고, 올해 영업이익은 29조원(전년동기비 12%감소, 영업이익률 9.2%로 예상했습니다. 내년에는 매출 328조원으로 올해대비 4% 증가, 영업이익은 41조1000억원으로 4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2.6%.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실적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일회성 비용 부담이 크게 축소되는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8조9030억원, 4분기 영업이익 9조491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목표가는 7만8000원.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84조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전분기 대비는 62% 증가) 7조6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메모리반도체 4.9조원(QoQ +48%), 비메모리반도체 -1.7조원(QoQ 적자축소), SDC 1.1조원(QoQ +95%), DX 3.4조원(QoQ -11%)로 추정했습니다. 유안타증권 목표주가는 8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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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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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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