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30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 골퍼·인플루언서 등이 함께한 가운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김희섭 SKT PR센터장(부사장), 박재형 대한골프협회(KGA) 전무, 서정천 국가보훈처 88컨트리클럽 대표, 김유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 등을 비롯해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SKT가 후원하는 이승민·김한별·김재희 프로를 비롯해 김하늘, 김홍택, 백석현, 배용준, 신상훈, 엄재웅, 이동환, 최승빈, 최진호, 함정우 프로와 심서준(심짱), 정명훈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은 각각 두 명의 발달장애 선수들과 3인 팀을 이뤄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날 대회 개인전 우승(상금 1000만원)은 두 선수가 최종 스코어 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백카운트 방식에 의해 허도경 선수(73타)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상금 500만원)은 김선영 선수(73타)에게 돌아갔습니다. 단체전 우승은 최진호 프로와 황대희, 김태현 선수 팀이 차지했습니다.
SKT는 개인전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가 내년 'US어댑티브 오픈' 및 'The G4D 오픈' 등 국제 발달장애 골프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제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선영 선수는 SKT의 지원 하에 올해 7월 미국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에 참가해 지적장애 부문에서 2위, 여자부 전체 7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국내 골프 업계도 지원에 동참합니다. 최경주 재단은 우승·준우승자에게 골프용품 세트 및 최경주 프로와 레슨과 식사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대회 개최 장소인 88컨트리클럽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1년간 매달 1회씩 연습 라운딩 기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는 골프 외에도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Raw ART)'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으며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 위드 앙상블'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발달장애 선수 가족들에게는 라운딩 코스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동반 카트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SKT 어댑티브 오픈 2025의 주요 경기 내용과 현장은 SKT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