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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KB금융지주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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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9, 2017, 21:04:53

공개매수 주가 3만 3000원..“재무적 안정성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공개매수 주가는 3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최근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 전환 결정에 따라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을 갖춘 든든한 보험회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KB손보의 대주주인 KB금융지주는 내달 12일까지 공개매수를 신청한 KB손보 주주의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해 3만3000원의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우선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공시 당일인 14일 기준 종가 대비 약 17.9%의 프리미엄을 제공한 가격이다. 

이 주식 가격은 최근 52주 최고가 수준이며 공개매수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업계 경쟁사와 유사하다. 주가순자산비율은 1보다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개매수 절차 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인 6월 15일 전까지 KB손보 주식 1주당 KB금융지주 주식 0.57287의 비율로 교환하거나 1주당 2만 7495원으로 매수 가능한 주식교환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

KB손보의 완전자회사 편입은 오는 7월 3일까지 KB손보의 주식 100%를 모두 KB금융지주에서 보유하면 완료된다. 특히 완전자회사 추진을 우려했던 소액주주들은 지난 3월 주총 이후 소송을 제기했던 ‘이사회의사록 열람 및 등사허가신청 사건’에 대해 지난 17일 소 취하를 결정, 이번 공개매수·주식교환 방식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KB손보는 완전자회사 편입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향후 도입될 IFRS17과 신 RBC(지급여력) 제도 등에 대비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고 있지만, KB손보는 자금보유 및 조달 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인 KB금융을 통해 다양한 자본 확충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자본 확충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줄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며 “자본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보험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B손보는 또한 대외 신용등급과 기업가치 역시 그룹 신용도 영향에 따라 상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그룹 내 계열사 간 협력이 견고해지며 지속적으로 추구해오던 그룹 시너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바탕으로 KB손보는 상품 위주 보험마케팅이 한계에 부딪쳤던 보험시장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상품과 채널을 구축해 새로운 금융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 전무는 “이번 결정으로 KB손보는 향후 KB금융그룹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이와 동시에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2만여명의 KB손보 영업가족 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 높은 위험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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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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