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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 속도’..롯데,계열사 분할·합병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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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1, 2017, 11:04:28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내주 이사회 결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있다. 지주사 전환 1단계 작업으로 유통·식품 계열사의 분할·합병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는 이르면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을 결의할 계획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경우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할을, 나머지 계열사도 합병 또는 분할 관련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간 지주사가 출범하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 후 발표한 '개혁안'에서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 19일에는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가 동시에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롯데 측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공시된 사안이 아닌 만큼 구체적 일정 등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1월 19일 공시로 예고한 대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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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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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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