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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 2025]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프로바이더 넘어 크리에이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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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3, 2025, 13:11:27

SK AI 서밋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비전 발표
커스텀 HBM, AI D램·낸드 등 풀 스택 AI 메모리 라인업 공개
엔비디아·TSMC 등과 협력…미래 생산 거점 투자도 지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기존 프로바이더(Provider)의 역할을 넘어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5'에서 SK하이닉스의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지금까지 SK하이닉스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는 고객이 가진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생태계와 활발히 협업해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새 비전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동 설계자(Co-Architect)이자 파트너, 생태계 기여자(Eco-Contributor)로서 풀 스택 AI 메모리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고객의 당면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나아가 생태계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AI 컴퓨팅의 공동 설계자이자 파트너, 생태계 기여자로서 풀 스택 AI 메모리를 창조하겠다고 회사는 강조했습니다.

 

곽 사장은 “지금까지의 메모리 설루션이 컴퓨팅 중심으로 통합되었다면, 미래에는 메모리의 역할을 다변화하고 확장해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AI 추론 병목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새로운 메모리 설루션에는 SK하이닉스의 커스텀 HBM, AI DRAM(AI-D), AI NAND(AI-N) 등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메모리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습니다.

 

그는 “AI 시장의 개발 방향이 범용성에서 추론 효율성, 최적화로 확장되고 있어 HBM 역시 표준 제품에서 고객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커스텀 HBM은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GPU, ASIC에 있었던 일부 기능을 HBM 베이스 다이로 옮긴 제품으로 이를 통해 GPU, ASIC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HBM과의 통신에 필요한 전력을 줄여 시스템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곽 사장은 AI 시대에는 혼자만의 역량이 아닌 고객 및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업체가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엔비디아와 HBM 협력뿐 아니라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AI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픈AI와 고성능 메모리 공급을 위한 장기 협력을 진행 중이다”라며 “TSMC와도 차세대 HBM 베이스 다이 등에 대해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라고 SK하이닉스의 협력 현황에 대해 전했습니다.

 

또한, “샌디스크와 HBF(High Bandwidth Flash)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 차세대 AI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을 최적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도 진행 중이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미래 생산 거점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계획을 앞당겨 지난달 청주 M15X의 클린룸을 조기에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으며 M15X는 내년 상반기내로 HBM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램프업(ramp-up)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415만㎡ 규모 부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에 대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빨라진 M15X의 램프업 속도를 고려해 용인 1기 팹 건설 공기 단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인은 용적률이 350%에서 490%로 상향되며 클린룸을 더 늘릴 수 있게 되어 늘어나는 고객 수요 대응에 충분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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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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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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