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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생수 매출 사상 최대 예고..“이른 더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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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31, 2017, 15:05:09

SK플래닛 11번가, 5개월간 생수 매출 27%↑..갈증음료로 생수 가장 선호
e커머스서 삼다수>스파클>미네마인 인기 높아..생수 배송시스템 고도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에 이어 올해 여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온라인몰에서 생수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전체 생수 시장은 약 7400억원 규모로 전년(6400억원)대비 15.5%가 성장했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가 지난 1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생수’ 매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하는 등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31일 밝혔다. 5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으면서 생수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런 판매 속도가 폭염 때까지 이어지면 올해 11번가에서 생수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11번가에서의 생수 매출은 2015년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2016년은 전년대비 무려 66% 올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약 7400억원으로 전년(6400억 원)대비 15.5% 성장했다. 최근 생수 제조사들은 이른 더위 등을 활용해 11번가를 포함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수 판매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조만간 생수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0일 SK플래닛 11번가가 소비자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대~50대 남녀 10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갈증 날 때 처음으로 찾게 되는 음료’ 1위로 '생수'(65.7%, 698명)가 꼽혔다. 이어 ‘탄산음료’(18%, 191명), ‘탄산수’(8.3%, 88명), ‘주스’(5.8%, 62명) 순으로 답했다.


최근 톡 쏘는 청량감에 0Kcal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탄산수는 탄산음료보다 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대체로 ‘자극적이지 않아 목 넘김에 부담스럽지 않다’(32.8%, 348명), ‘시원하지 않은 미온 상태로 먹어도 괜찮다’(22.7%, 242명)는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생수 구입 시 고집하는 브랜드가 있는 지’에 대한 답은 ‘없다’(68.4%, 727명)가 ‘있다’(31.6%. 336명) 보다 두 배 이상(36.8%P) 높았다. 

 

한편 e커머스 환경에서의 생수시장은 오프라인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2016년 11번가 내에서 생수 매출순은 1위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2위는 스파클㈜의 ‘스파클생수’, 3위는 동원F&B의 ‘미네마인’, 4위 농심의 ‘백산수’ 순이다. 


e커머스 생수 매출은 프로모션 영향력, 가격 경쟁력,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등 다양한 요인과 변수가 매출을 견인하는 복합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정규식 SK플래닛 가공식품 팀장은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의 혜택을 늘리겠다”며 ”생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이기에 11번가는 생수 구매 고객대상 소비 패턴을 더욱 정교화시킨 특화된 CRM마케팅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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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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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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