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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큰손’ 구매 고객 경기도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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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7, 2017, 11:06:49

11번가, ‘경기도’ 고객이 ‘서울시’ 보다 많아
신선식품 고객 48%가 VIP 이상 멤버십 보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상당수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가 최근 5개월(1월 1일~5월 31일)간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고객수(33.5%)가 ‘서울시’(31.5%)보다 많았다고 7일 밝혔다.


249개 시군 중 신선식품 이용 고객이 많이 밀집된 지역은 ‘강남구’(3.5%)∙‘송파구’(2.6%)∙‘화성시’(2.5%) 순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경기도에서는 판매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11번가 신선식품을 이용하는 ‘경기도’ 주민이 ‘서울시’보다 앞섰다는 것은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또 신도시로 자리잡은 ‘화성시’ 지역의 고객수가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구’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은 경제력을 갖춘 30대 인구비중이 높은 지역 주민이 e커머스를 통한 신선식품 간편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11번가 신선식품 판매 현황을 보면 ▲ 매출 비중이 높은 품목은 1위 ‘농산’(60%), 2위 ‘축산’(24%), 3위 ‘수산’(16%) 순이며, ▲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 고객이 6: 4 비중이고, ▲ 30대(40%) > 40대(31%)> 50대 이상(15%), 20대(14%) 순으로 고객 비중이 높았다.


이어 ▲ 20대는 ‘닭가슴살’, ‘고구마’, ‘견과류’를, 30대는 ‘닭고기’, ‘김’, ‘토마토’를, 40대 이상은 ‘쌀’, ‘잡곡’, ‘오렌지’에 대한 구매가 많았다.

 

중카테고리 기준으로 살펴보면 ▲ 주문 건수가 높은 품목은 ‘과일’(18.8%) > ‘쌀’(12.1%) > ‘닭고기’(11.2%) > ‘채소’(11%) > ‘잡곡/혼합곡’(8.5%) 순으로 이들 5개 품목의 매출이 11번가 신선식품 전체 매출 중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11번가 고객 중 VIP∙VVIP 멤버십을 보유한 큰 손 고객 비중이 48%로 전체 신선식품 매출의 54%를 이끄는 등 구매파워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11번가 VVIP 고객은 최근 3개월간 20건& 40만원 이상 구매·VIP 고객은 10건&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해당된다.

 

한편, 신선식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월 평균 주문 건수(5.7건)는 11번가 전체 고객들의 주문 건수(2.5건) 보다 2배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로 신선식품이 고객들의 재방문과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품목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준영 SK플래닛 MD 본부장은 “신선식품 시장 새로운 매출동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을 선점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각 품목별로 고객들의 취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해 고객 신뢰를 토대로 한 매출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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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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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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