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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 ‘AI챗봇’ 핵심고객은 3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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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2, 2017, 14:06:44

유통업계 핫이슈 ‘챗봇’ 이용고객 분석..최근 ‘모델별 최저가 찾기’ 서비스 시작
‘챗봇 바로’ 통해 소비자가 많이 구매한 제품은 노트북>세탁기>청소기 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유통업계에 새로 등장한 AI챗봇이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의 AI챗봇 서비스인 ‘디지털 컨시어지 바로’(이하 ‘챗봇 바로’)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가 ‘챗봇 바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최근까지(3월 29일~6월 20일) 이용 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사용자 비율은 30대 여성(22.4%)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남성(17.4%), 40대 남성(14.6%), 40대 여성(14.3%) 순이었다.


‘챗봇 바로’를 통해 가전을 구매한 고객 또한 30대 여성(23.6%)과 30대 남성(23.6%)의 비중이 같았고, 이어 40대 남성(21.4%), 20대 여성(11.2%) 순으로 많았다.

 

‘챗봇 바로’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한 고객군이 30대 여성이란 점은 ‘챗봇 바로’가 ‘퍼스널 쇼퍼’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의 종류가 많고 가격대가 다양해 구매하기까지 결정하기가 복잡한 디지털·가전의 특성상, ‘챗봇 바로’를 통해 간편하게 필요한 제품을 추천 받은 뒤 구매하려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SK플래닛이 지난 3월말 론칭한 11번가의 ‘챗봇 바로’는 현재 13개 가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고객들에게 1:1 모바일 채팅을 통해 고객이 찾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해주고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 카테고리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부터 TV, 노트북, 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전동칫솔, 전기면도기, Apple이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에서 고객이 찾으려는 디지털·가전 제품을 손쉽게 골라 구매할 수 있도록 상담원이 채팅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3월에는 AI챗봇 기능을 접목해 사람(상담원)과 AI챗봇이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챗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챗봇을 활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챗봇 바로’가 론칭한 이후 최근까지(3월 29일~6월 20일) 고객들의 하루 평균 상담횟수는 이전 상담원들이 ‘디지털 컨시어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2016년 8월 1일~2017년 3월 28일)보다 6.6배나 뛰어올라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챗봇과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고객들이 ‘챗봇 바로’에게 가장 많이 물어 본 제품군은 노트북(20.6%), 에어컨(15.1%), TV(11.3%), 공기청정기(10.8%) 순이었다. ‘챗봇 바로’를 통해 추천 받아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거래액 기준)은 노트북(29%), 세탁기(24%), 청소기(10%) 순으로 나왔다.

 

여기에 최근 ‘챗봇 바로’는 한걸음 더 진화했다. 디지털·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모델별 최저가 찾기’ 서비스를 시작한 것. 고객이 디지털·가전의 모델명만 입력하면 11번가 내 최저가 상품을 즉시 찾아주는 서비스다.

 

많은 고객들이 디지털·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 모델명 만으로 최저가 상품을 탐색하는 가전 특유의 쇼핑패턴을 반영했다.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모델별 최저가 찾기’ 메뉴를 터치하고, 모델명을 입력하면 된다.

 

또한 ‘챗봇 바로’에게 추천 받은 제품 가격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최저가로 제시되는 가격과 동일한 경우, “OOO의 최저가와 동일합니다”라고 알려줘 고객이 더 저렴한 가격을 찾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상품은 ‘챗봇 바로’를 통해 구매 시 추가 할인혜택을 주는 ‘바로할인가’를 제안해 보다 알뜰하게 살 수 있게 했다. SK플래닛은 앞으로 ‘챗봇 바로’의 기능을 보다 고도화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김태양 SK플래닛의 컨버세이셔널 커머스(Conversational Commerce) 본부장은 “모바일을 통해 디지털·가전제품을 사는 게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챗봇 바로’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챗봇 바로’가 개인화된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퍼스널 쇼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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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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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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